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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ycling/국토종주

자전거 국토종주 4日





4일차.

8/2




여행전에 계획했던 하루 라이딩양을 매일 채우지 못했기에
갈수록 남은 거리가 부담으로 다가온다.

갈길은 한참 남았는데 여자 한분은 멘붕이고... 
일단 출발한다.















아담한 마을.
저 한옥 탐난다.












구름 사이로 한줄기 빛이...
좋은 일이 있으려나.












저런 정자에서는 좀 쉬어줘야하는데.
여행내내 한번도 들어가서 앉아보질 못했다.










이런 길도 있고.














오래된 철교.












낙동강 하구둑 217km.
대강 하루 반나절 남았는데 저 거리가 남았다.
이러면 안되는건데^^; 












드랍바에 기대엎드려서 찍었다.
초점이 어디가 있는지 모르겠다. 젠장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라이딩 거리 조절 실패 및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
이 날 저녁 8시 경에 mtb코스를 오르게 된다.

 
정말 mtb코스 말 그대로 오프로드 업힐이었다.
일행 중 라이트를 가진자 2명.
일행 중 mtb 0대
로드 2대
하이브리드 2대
미스 1대

오프로드에 쥐약인 기종만 있었다.

그래서 다들 멘탈 탈탈 털려가며 겨우 넘었다.
미끄러질때마다 난리를 쳐가며 ; 
























달이 밝구나.
나 혼자 야간 산행에 모험심이 발동. 즐거워했다.
가 형, 누나들한테 혼났다.






















mtb코스 도중에 도로로 빠져나왔다.
그때 시각 10시가 넘었다.
여자 두분은 멘붕상태, 가장 가까운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약 12,3km정도가 남았는데
중간에 업힐도 있다더라.

그래서 구세주 큰형님에게 연락,
두 여자분을 점프시키기로 결정. 남자 셋은 자전거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.
야간 도로주행이므로 안전을 위해 후미 서포트를 해주셨다.





형들은 로드, 나는 변태 하이브리드.
여행 전에도 한강에서 샤방하게 타왔었는데 , 

졸지에 시속 30km로 달리게 됐다.
토나오더라 정말.


그래도 서포트카 도움도 받아보고 ,
레이스 하듯 미친듯이 밟아보고
그것도 야간 도로에서.
재밌었다.




















차에서 여유롭게 사진 찍는 누나.










시내도착.




















도착 후 시내에 있는 무인모텔에서 방을 잡았다.
숙소 근처의 천국에서 급히 저녁을 해결했다.

그러고 방에 모여서 회의를 했다.





원래 계획은 부산 찍고, 부산에서 해수욕 등 놀면서 일박을 하려했다.
그래서 총 5박 6일이었다.
그런데 그 하루가 내일이다.

즉, 부산에서 놀려면 최소 내일 오전에 도착해야 오후에 뭘 하든 놀 수있었다.
그런데 남은거리가 150km.
절대 불가능하다.

노는걸 포기하고 완주.
완주를 포기하고 논다.
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었다.



여자 두 분은 하루에 150km을 갈 수 없으므로 선택할 수도 없이 내일 부산으로 점프 결정.
남자 한 분도 같이 점프하기로 결정.
결국 나와 형 한분은 완주하기로 결정.

그렇게 회의를 마친 후 약 1시경에
형과 난 맥주를 마시며 꼭 완주하자며 결의를 다졌다.

그러곤 6시에 일어났다. --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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